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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초등학교 앞 키스방·안마방…작년보다 늘었다

2021-09-30 8 Dailymotion

[단독] 초등학교 앞 키스방·안마방…작년보다 늘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등학교 바로 근처에서 영업하는 유해업소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지적, 끊이지 않았죠.<br /><br />이런 불법 업소가 작년에 비해 더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상가.<br /><br />청소년 유해시설로 분류되는 성인용 PC방 간판이 걸려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불과 200m. 불법이지만 여전히 성업 중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초등학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건물에서 청소년 유해시설인 성인용 PC방이 버젓이 영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등학교나 유치원과 가까운 거리에서 영업하는 변종 유해 업소는 서울 시내에만 13곳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성인용 PC방이나 유사 성매매 업소인 일명 키스방, 마사지 업소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실이 전국 시·도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, 전국에서 적발된 학교 인근 유해 업소는 63곳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단속했을 때보다 16% 늘었는데, 초등학교 입구 20m 앞에서 영업하다가 적발된 유흥주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유해 업소들이 등하굣길 하루에 두 번씩 아이들에게 주기적으로 노출되는 게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일입니다. 당국에서 안이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유해업소들이 규제를 피해 많이 생겼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사태로 인해 등하교 빈도가 줄면서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건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더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·감독이 시급한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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